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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개요: BRICS+란 무엇인가?
**BRICS+**는 원래 **브라질(Brazil), 러시아(Russia), 인도(India), 중국(China), 남아프리카공화국(South Africa)**으로 구성된 BRICS에 새로운 신흥국 회원국이 추가된 확장된 협력체를 의미한다. 2023년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에서 이란, 사우디아라비아, 아랍에미리트, 이집트, 에티오피아 등이 신규 가입함으로써 BRICS+ 체제가 본격화되었다.
2025년 현재 BRICS+는 기존 G7 중심의 서방질서에 대항할 수 있는 신흥국 블록화의 대표적 사례로, 경제·에너지·통화·외교 분야에서 탈달러화, 다극화된 국제질서 구축을 지향하고 있다.
2. BRICS+의 구성국 현황 (2025년 기준)
기존 BRICS 회원국 | 신규 가입국 (BRICS+) |
브라질 | 사우디아라비아 |
러시아 | 이란 |
인도 | 에티오피아 |
중국 | 아랍에미리트(UAE) |
남아프리카공화국 | 이집트 |
→ 총 10개국, 전 세계 인구의 약 47%, GDP의 35% 이상, 석유 생산량의 40% 이상을 차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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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BRICS+ 출범의 배경과 전략적 의미
3.1 미국 중심 질서에 대한 도전
- G7과 IMF 체제의 서구 중심주의에 대한 견제
- 일극 체제 → 다극 체제 전환을 추구
3.2 탈달러화 및 독자 통화 시스템 구축
- BRICS 공동결제시스템 논의 (BRICS Pay)
- 위안화, 루블, 리얄 등 자국 통화 결제 활성화 추진
3.3 자원 협력 강화
- 에너지 자원국 (사우디, 러시아, 이란 등)과 수요국 (인도, 중국)의 전략적 융합
- 식량·농업 협력도 확대 (브라질, 에티오피아 등 농산물 강국)
3.4 개발도상국의 대변 창구
- 글로벌 사우스(Global South) 외교의 중심축으로 부상
- 다자기구에서 선진국 주도 정책 견제 목적
4. 핵심 분야별 협력 전략 (2025년 기준)
4.1 금융 및 통화 협력
- BRICS 개발은행(NDB): 대체 금융기관으로 기능 강화 중
- 신용평가기관 설립 논의 중 (서구 주도의 Moody's, S&P 대항)
- 위안화 결제 허브 확대, CBDC 연계 실험 진행
4.2 에너지 및 자원
- 사우디·이란·러시아 → OPEC+ 연계 에너지 협상력 강화
- 원유 거래에서 달러 이외 통화 결제 확대 실험 중
4.3 디지털 협력
- 데이터 주권, 사이버 보안, AI 윤리 등 공동 입장 조율
- 블록체인 기반 상호인증 체계 시범사업 추진 중
4.4 군사·안보
- NATO와는 달리 군사동맹은 아님
- 다극 안보체제론 강화, 글로벌 제재 대응 공조 논의
5. BRICS+와 G7: 비교 구도
항목 | BRICS+ | G7 |
체제 성격 | 자주적 협의체 | 자유민주주의+시장경제 중심 연대 |
주요 가치 | 다극화, 탈서구화 | 민주주의, 법치, 개방무역 |
대표 통화 | 위안화, 루블 등 | 달러, 유로, 엔화 등 |
금융 기관 | NDB | IMF, WB 등 |
지역 편중 | 글로벌 사우스 | 북미·유럽 중심 |
6. 한국에 미치는 전략적 시사점
6.1 외교적 중립의 압박
- 한국은 G7과 경제·안보 협력 심화 중이나, BRICS+ 국가들과도 무역 및 자원 협력 밀접
- 특정 진영 편향 시 에너지, 희소자원 확보에 제약 우려
6.2 신흥국 시장 진출 전략 변화
- BRICS+ 공동 정책에 맞춘 다자간 협력 모델 요구 증가
- 한국 기업의 중동·아프리카 진출 경로 재설계 필요
7. 비판과 한계
7.1 내적 이질성
- 정치 체제, 국익 방향, 외교 노선 상이 (예: 인도 vs 중국, 사우디 vs 이란)
- 실질적 공통전략 도출에 제약
7.2 제도화 부족
- 조약이나 구속력 있는 의사결정 구조 부재
- ‘블록’이라기보다 ‘협의체’ 성격 강함
7.3 미국·EU의 견제
- 서방 국가들의 기술 수출 통제, 금융 제재 강화로 확장력 제한
8. 향후 전망 (2025~2030)
- 회원국 확대 가능성 지속 (아르헨티나, 나이지리아, 인도네시아 후보군)
- BRICS 디지털 결제망 구축 실현 가능성 증가
- G7과의 ‘평행 질서’ 체제 심화, 글로벌 규범 충돌 우려
- 기후, AI, 보건 등 글로벌 어젠다에서 독자 입장 강화 예상
9. 결론
BRICS+는 기존 서방 중심의 질서에 대한 대안 질서 실험이자, 신흥국 연대 전략의 핵심 축이다.
2025년 현재, 통화·자원·외교 등 실질 협력 분야에서는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지만, 내부 이질성과 제도화 부족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동시에 안고 있다.
향후 BRICS+는 단일 경제 블록이 아닌, 유연한 신흥국 연합체로서 작동하며,
국제사회 내에서 ‘제3세력’으로서의 역할 확대 여부가 글로벌 거버넌스 변화에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.
※ 참고: BRICS+ 정상회의 공동선언문(2023, 2024), IMF 통계(2025), CSIS·Brookings·카네기 국제질서 보고서, 중국 상무부 발표자료, NDB 연례보고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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